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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문맹 없애자] 충전식 선불카드 눈길

신용카드 부대서비스에 이용액 소득공제도 가능전국 수천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놀이공원ㆍ프로스포츠 무료 입장 등 신용카드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연체나 신용불량의 위험은 없는 카드상품이 있다. 충전식 선불카드 일명 '체크카드'가 그 주인공. 이 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연회비도 받지 않는다. 체크카드는 사용자가 배터리를 충전하듯 자신이 필요한 금액을 카드에 넣어둔 뒤 그 한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미리 지불한 돈만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결제 능력을 벗어난 카드사용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지난 7월부터는 하루 100만원이었던 1일 이용한도도 폐지돼 필요에 따라 적정 금액을 충전하면 고가의 상품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용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이뤄지기 때문에 봉급 소득자들에게 유리하다. 연체의 걱정이 없고 서비스 이용에 따른 부대비용을 내지 않으면서 세금까지 줄일 수 있는 '1석3조'의 상품인 셈이다.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10대는 물론 20대 미혼 직장인들도 제대로 활용하면 카드가 부여하는 혜택을 누리면서도 과도한 소비를 억제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정부가 최근 신용카드 과다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내놓은 직불카드보다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불카드의 경우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30만 곳도 안 되지만 체크카드는 200만 곳에 달하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휴력과 마케팅력이 뛰어난 신용카드사들이 발급하기 때문에 각종 부가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가 발급중인 '올앳카드'의 경우 버스ㆍ지하철 탑승, 특정 제휴처 최고 10% 포인트 적립, 놀이공원 무료입장, 프로스포츠 무료 관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카드의 '조이앤조이'카드는 신세대 취향에 맞게 자신이 좋아하는 인기 연예인의 사진을 카드에 새겨 넣을 수 있다. 회원전용 콘서트를 열어 입장료를 깎아주는가 하면 영화시사회 초대, 스포츠ㆍ레저 서비스 및 다양한 페스티벌도 열고 있다. 비씨카드는 거래실적이 우수한 체크카드 회원에겐 일정한도 내에서 할부구매,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카드도 체크카드 회원에게 인터넷 게임요금 할인, 인터넷 영화예매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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