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지난 달(93.7)에 비해 6.6포인트나 하락한 87.1을 기록했다.
이는 저성장 지속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기 회복세 둔화, 엔저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매우 어둡게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 부문별로는 경공업(91.8→86.7)이 전월대비 5.1포인트, 중화학공업(95.4→87.4)은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91.8→84.7)과 중기업(99.3→94.0)이 각각 지난 달에 비해 7.1포인트, 5.3포인트씩 떨어졌다. 기업 유형별로 일반제조업(92.6→86.1)은 전월대비 6.5포인트, 혁신형제조업(96.9→89.9)은 전월대비 7.0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94.3→88.3), 내수(92.5→86.5), 수출(93.2→88.5), 경상이익(88.5→83.4), 자금사정(88.7→84.4), 원자재조달사정(99.6→99.2) 등 전 항목의 지수가 동시에 주저 앉았다. 또한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2.5→103.8), 제품재고수준(103.0→105.2)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6.7→98.1)은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제품’(97.1→81.7), ‘전기장비’(92.4→81.5), ‘기타운송장비’(93.0→80.0) 등 18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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