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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매각협상 새 국면
입력2007-03-20 17:16:29
수정
2007.03.20 17:16:29
印비디오콘, 수정안 제시…채권단 "처리방향 곧 결정"
대우일렉 매각협상 새 국면
印비디오콘, 수정안 제시…채권단 "최종안 다시 요구"
김민열 기자 mykim@sed.co.kr
인도 비디오콘과 리플우드 컨소시엄이 우리은행과 협상을 갖고 수정안을 제시, 무산 위기에 처했던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 매각협상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디오콘과 리플우드의 고위경영진 등이 지난주 방한, 대우일렉트로닉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세 차례 협상을 벌인 후 수정안을 제시했다. 채권단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비디오콘 컨소시엄이 낸 수정안을 검토했지만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비디오콘 측이 당초보다 전향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며 "주요 채권단회의 결과 일정 조건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어 합의를 보지 못했고 다시 최종 수정안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디오콘 측은 운전자금 및 주식 전액감자에 대해 당초보다 진전된 제안을 내놓은 반면 부채상환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불리한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비디오콘 컨소시엄은 주식 전액감자와 5년 거치 5년 부채상환계획을 제시했으나 국내 채권단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협상이 결렬됐다. 채권단 측은 전액감자가 아니라 30% 이상 지분을 남기는 한편 부채상환계획도 좀 더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3/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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