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ㆍ인증 시스템 전문 업체인 KG모빌리언스가 국내 최대 서버업체와 손잡고 모바일인증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언스는 지난 4일 국내 최대 서버 공급 업체인 영우디지탈과 '모바일인증(Secure-OTP)' 관련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KG모빌리언스는 2차 인증 서비스인 MOTP(Mobile One Time Passward)를 영우디지탈이 판매하고 있는 서버 하드웨어 장비에 탑재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큐어 OTP를 구매하는 기업들은 MOTP의 발급부터 인증까지 모든 서비스를 자체 시스템에 적용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윤보현 KG모빌리언스 대표는 "보안성이 취약한 인트라넷 등의 사내 시스템에 적합한 솔루션이 MOTP지만 도입을 미루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이번 협력으로 서버내에 MOTP를 탑재해 가격이 저렴해지고 관리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모빌리언스는 오는 15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 '시큐어 OTP'와 'MOTP 서비스 모델'을 가지고 참가해 저변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KG모빌리언스는 지난달 17일 롯데시네마와 휴대폰 결제 서비스인 엠틱(M-Tic) 서비스를 무인발권기를 통해서도 제공하는 제휴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2일부터는 CGV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종별 대표 프랜차이즈를 엠틱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곳에서 엠틱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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