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1ㆍ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신고가를 이어가 1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하나로텔레콤은 9일 1.72% 오른 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상승세다. 대신증권은 이날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만1,150원으로 40% 이상 높였다.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한 4,4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초고속 인터넷 해지율은 안정되고 시내전화 및 하나TV 가입자는 증가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하나TV, 전화, 초고속 인터넷 등을 결합한 상품 출시로 가입자 유지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TV 가입자는 지난해 8월 4만5,000명에서 지난 2월 30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말에는 손익분기점인 60만명을 넘을 것으로 한국증권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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