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일 연속 상승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전일보다 3.92% 오른 2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누적 상승률 16.3%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1조6,644억원로 늘어나 셀트리온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메가스터디의 주가 급등에는 외국인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19일부터 메가스터디를 꾸준히 사들여 27일까지 194억원을 순매수했다. 올 3ㆍ4분기 예상대로 좋은 실적을 올린데다 4ㆍ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외형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확산으로 조기 방학이나 휴교령 등의 대책이 나올 경우 수혜주로 거론되는 온라인 교육주에 관심이 쏠린 것도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이현정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가스터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20%, 24.9% 상승한 2,902억원, 1,08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돼 매수할만하다"고 설명했다.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플루 확산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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