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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유테크정보통신
입력2002-04-07 00:00:00
수정
2002.04.07 00:00:00
고부가 신제품 꾸준히 개발 벤처빌딩 건립 창업보육도"올해 수출 및 내수기반을 강화해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와 무선호출기 등을 생산하는 유테크정보통신(www.u-tech.co.kr)은 첨단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하고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
유테크정보통신은 신제품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액의 8%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청천2동 부평산업공단내에 벤처빌딩을 직접 건립하고 관련 첨단 벤처업종을 유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상 5층 연면적 1,680평의 이 빌딩은 회의실과 휴게실이 경인고속도로와 부평산업공단 등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도록 반투명 유리벽으로 밝게 치장돼 있고 화물자동차용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으며 건물 옥상에는 주차장을 비롯 발전기 시설, 탁구장, 간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춰 여느 중소기업과 달리 아주 쾌적한 사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사내 컴퓨터는 모두 '중앙 전산망'과 연결되는 무선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동 파이프와 정전기 방지판 등이 깔려 있는 건물 바닥과 외벽은 전자파를 완전히 차단하도록 설계돼 있다.
인천시로부터 '벤처집적시설'로 지정받은 이 회사는 벤처기업에 대한 창업보육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가스정밀진단장비, 지문인식기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 3개가 이 회사 사무실에 입주한 상태이며, 추가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입주 업체들은 연리 3.24% 조건으로 최고 3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낙하ㆍ진동시험기와 항온항습기 등 고가 실험장비를 공동 사용하는 혜택도 보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가 '명물'로 꼽는 시설은 13명의 연구원들이 일하는 정보통신기술연구소와 창업지원센터다. 97년 3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이 회사의 생명력은 신제품 개발에 있다. 그 동안 이 연구소가 상용화한 제품은 무선 호출기를 비롯해 3차원 입체 음향 스피커 및 음향 증폭기, 휴대용 전화기의 축전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등 다양하다.
올해 50억원의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라는 신 사장은 품질향상에도 주력, 99년 ISO9002 및 품질해외규격 획득과 금년 1월 정보화경영체제(ISO) 인증규격을 획득 했다. 이런 좋은 시설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이 회사는 인천시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의 주력 수출상품은 컴퓨터 기능이 내장된 '인터넷 겸용 위성방송 수신기'로 올해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20만대(200억원 상당) 의 수출 가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회사은 98년 64억원, 2000년 104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데 이어 올해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영락 사장은 "고급 엔지니어들이 24시간 근무체제로 연구에 몰두하면서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해내고 있다"며 "이달부터 생산되는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를 유럽과 중동, 아프라카에 본격 수출을 통해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겠다"고 사업 포부를 밝혔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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