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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미술품 큰시장 들어선다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24일부터 예술의 전당서서울에 큰 미술 시장이 열린다. 국내외 미술작가 111명이 작품으로 만나는 `MANIF7!01 서울국제아트페어'가 24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마니프(MANIF)는 `새로운 국제미술을 위한 선언과 포럼'의 로마자 약어. 이 행사가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만큼 제목은 7회를 의미하는 `7!'과 2001년을 뜻하는 `01'이 합성돼 정해졌다. 국내 90명, 외국 21명의 초대작가들은 전시기간 동안 작가 개개인의 독립된 공간인 부스를 지키면서 작품을 매개로 작가와 감상자가 서로 교감하며 대화의 장을 만드는 열린 공간이 연출된다. 출품작은 대략 1,600여점에 달한다. 전시는 중견 작가들이 참가하는 메인1,2전과 비전전(展), 구상전등이 준비됐고, 권영우, 민병갑, 박광진,손동진, 윤영자, 이신자등이 참가하는 '한국미술대표작가전', 김봉태, 유휴열, 최만린, 장순업 등이 참가하는 특별전, 외국작가전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미전'도 마련됐다. 김문회, 이두식, 샤흘르벨 등 국내외 작가 10명이 참가해 도자기, 드로잉, 크로키 등의 시연과 직접 체험의 공간을 연출한다. 세계 예술의 중심인 프랑스 바스티유 지역 작가들이 출품하는 `파리 바스티유지역 작가교류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번 전시에 비람보 콜레트 등 그 지역 작가20여명의 작품이 소개된 뒤 내년 9월 파리에서 열리는 교류전에는 한국작가 20여명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마니프전은 국내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최대규모의 미술시장으로 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얼마만큼 컬렉터들의 호응을 얻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시는 광동제약, 새롬벤쳐스등 12개 기업의 후원을 얻었다. (02)514-9292.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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