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국(사진ㆍ64) 신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일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부산 남구 문현동 기술보증기금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김 이사장은 선린상고와 서울대(경영학)를 졸업하고 행시 9회로 1971년 공직에 입문한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과장, 예산실 심의관,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재정경제원 예산실장을 거쳐 재정경제원 제1차관보를 역임했다. 2005년부터 보고경제연구원 회장으로, 2008년부터는 한국전력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김 이사장은 30년 가까이 거시경제와 국가재정정책을 입안했던 금융전문가로 실물경제에도 밝아 기보 책임자로 적임이라는 평가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 이사장은 기술금융전문기관으로서 기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보의 역할을 제고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 집중과 기술평가의 질적 고도화를 통해 신뢰받는 모범적인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014년 8월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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