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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벤처지원책 겉돈다

금융권·민간 실질투자 부진…연구성과물 사업화 차질대덕밸리 벤처기업 지원시스템의 가동률이 절대적으로 낮아 업체들이 자금확보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대전시와 대덕밸리 벤처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리의 중소기업자금지원과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일부 출자 등 어려 가지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실질투자자금이 자금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대전시는 지난해말 현재 153개 벤처기업에 은행대출형식으로 248억원을 지원하고 있을 뿐이며 대전신용보증조합 등 신용보증기관들이 629개 업체에 2,292억원을 보증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창업투자조합 등 민간투자기관들의 벤처기업에 대한 순수지분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당수 벤처기업들이 연구성과물 사업화 등을 제때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와 창투사가 결성해 만든 2개의 대덕밸리투자조합은 40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개 업체에 154억원만을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을 묶어놓고 있다. 또 엔젤투자자를 통한 자금확보도 여의치 않아 8개 업체에 43억원만이 투자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와 함께 벤처캐피탈과 달리 자금공급 여력이 있는 은행들은 벤처기업의 기술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벤처금융지원에 소극적이어 벤처기업들의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벤처전담 심사역제도를 운용하는 은행이 전체 12개 예금은행중 충청하나은행 한 곳 뿐이며 대덕밸리벤처연합회와 특별협약을 체결해 연합회가 우수 회원사를 추천할 경우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은행이 조흥은행 등 2개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금융권의 벤처지원 기피로 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 총액대출한도 1,987억원중 13.5%인 269억원만이 146개 기업에 지원되고 있을 뿐이다. 3월 현재 대덕밸리에는 500여개 벤처인증업체 등 800여개 벤처기업이 창업해 활동중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전체 벤처기업중 20%미만의 벤처기업이 금융기관 지원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경수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회장은 "대전시 등 각급 기관들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강구해 시행하고 있으나 벤처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민간투자와 금융기관의 직접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珉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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