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민주당 ‘왠 날벼락’

민주당은 7일 권노갑 전 고문이 2000년 총선 당시 기업인에게 빌렸다고 주장한 100억원중 50억원이 변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재원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날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변제 책임에 대해 권 전고문이 "민주당이 갚아야 한다"고 말한데다 총선당시 `한솥밥`을 먹었던 통합신당마저 채무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변제책임을 모두 떠안을 수 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난 대선이후 당내 갈등과 분란으로 당재정 상황이 열악한데다 내년총선을 앞두고 `실탄`을 지원해야 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어서 50억원이라는 거금을 변제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처지이다. 민주당 재정관계자는 "돈을 누가 썼느냐를 떠나서 민주당이 법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채권.채무도 민주당이 져야 한다"며 채무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당 운영경비도 없는 형편이다"며 당장 채무변제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전 고문측은 "권 전 고문이 두명한테 빌려서 한 사람은 갚았고 한 사람만 남은 상황인데, 통합신당 이상수 의원이 7월에 그 기업인을 만나서 후원금을 요구하니까 그쪽에서 돈을 갚으면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겠다고 했다"면서 "이미 갚은 50억원은 당 돈으로 갚았고 수표로 지급했으니까 추적해보면 다 확인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그 기업인이 변제를 조건으로 후원금을 내겠다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