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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연체이자율 인하 검토

재경부, 실태파악 착수정부가 시중금리가 크게 내렸음에도 30%에 가까운 이자율이 적용되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이는 신용카드 연체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실질금리는 내려가고 있는데 카드 연체율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며 "연체이자율의 인하여지가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재경부 금융정책국은 이에 따라 신용카드사의 자금조달 금리와 대출금리, 연체이자율 등 자금 운용의 실태 파악에 나섰다. 신용카드사들은 외환위기 이후 연 29%의 높은 연체 이자를 받아오다 지난 5월 연26% 수준으로 소폭 내렸으나, 실질금리의 내림폭에 비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최규연 재경부 보험제도과장은 "이번 검토대상은 연체이자율 뿐만 아니라 회원수수료등 전반적인 신용카드 이자율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카드사들의 회원수수료는 ▲ 현금서비스 15~25% ▲ 카드론 9~19% ▲ 할부 수수료 11~16%로 각각 운용되고 있으며, 연체이자율은 26%가 대부분인 가운데 동양, 다이너스 카드의 경우 29%를 적용하고 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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