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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美 사모펀드 '리플우드' 유력

채권단 "내주중 공식발표"… 매각작업 다시 속도낼듯


대우일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美 사모펀드 '리플우드' 유력 채권단 "내주중 공식발표"… 매각작업 다시 속도낼듯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펀드인 리플우드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모건스탠리PE가 인수를 포기한 후 한동안 주춤했던 대우일렉의 매각작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대우일렉 채권단의 한 핵심관계자는 23일 “미국의 리플우드와 러시아의 비질런트 등 2개의 컨소시엄에서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리플우드를 우선협상자로 내정했다”며 “현재 채권단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동의를 얻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질런트의 제출서류에는 대우일렉 인수 희망가격 정도만 나와 있을 뿐 구체적인 인수 진행 및 사업 관련 계획 등이 빠져 있어 서류 자체에 결격사유가 많다”며 “별다른 대안이 없는데다 리플우드는 이미 인수에 나선 경험이 있어 신청서류가 전체적으로 무난했다”고 덧붙였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내부 동의를 얻어 이르면 다음주 중 리플우드 선정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이달 14일 리플우드와 비질런트 컨소시엄 등 2개 재무적 투자자를 대우일렉 매각 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입찰제안서를 받아 우선협상자 선정작업을 진행해왔다. 우선협상자 선정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대우일렉 매각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에 따르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는 선정된 직후 대우일렉에 대한 실사를 거쳐 매각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이 과정에서 채권단과 리플우드 간 협의로 결정된다. 리플우드는 2006년에도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적이 있어 대우일렉에 대한 실사가 신속하게 이뤄져 연내에 매각이 완료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대우일렉 측도 리플우드가 선정된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리플우드는 이미 대우일렉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어 회사에 대해 우리만큼 잘 알고 있다”며 “더구나 신속한 매각작업이 가능해 회사로서는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일렉은 특히 재무적 투자자 확보를 계기로 워크아웃 상황을 벗어나 회사 정상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영상사업부 등 한계사업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조와의 갈등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이날 대우일렉에 대한 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신청을 기각했다. 대우일렉 전체 채권액의 약 4%를 소유하고 있는 소액 채권자인 우리비씨페가수는 배당률을 높이겠다면서 지난달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지만 기각돼 대우일렉 매각작업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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