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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류 토종ㆍ외국산 브랜드 산악영화 ‘빙우’서 한판승부
입력2004-01-20 00:00:00
수정
2004.01.20 00:00:00
정민정 기자
등산 의류의 대표적 토종브랜드인 `K2코리아`와 미국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최근 개봉된 산악영화 `빙우`에서 진검 승부를 벌여 화제다.
빙우는 국내 최초의 본격 산악 영화라는 점에서 영화 기획 단계부터 등산의류 PPL 마케팅에 대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출연진이 입는 등산의류는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촬영지 캐나다 르웰린 빙하지대의 혹한을 이겨내야 한다는 점에서 제품의 기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제작사인 쿠앤필름은 PPL 참여 기업으로 K2코리아와 노스페이스를 이례적으로 `더블캐스팅` 했다. 주인공인 중현역의 이성재씨는 K2코리아 제품을, 우성역의 송승헌씨는 노스페이스를 각각 선택, 촬영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옷을 입을 수 없어 제품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었다. 이성재씨는 “K2코리아가 제공한 이너웨어와 고어텍스 자켓을 입고 눈 속에 파묻혀 촬영을 해도 심각한 추위를 느끼거나 물이 스며 들어와 불편한 일이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노스페이스 제품도 방한, 보온, 발수 등 기능성에서 합격점을 받았지만 국내 토종 브랜드인 K2코리아 제품의 고기능성에는 모두들 놀랐다고.
정영훈 K2코리아 사장은 “최근 등산을 즐기는 연령대가 많이 낮아지면서 영화의 주 관객층인 20~30대 젊은이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PPL 마케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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