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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수혜주로 수익률 방어

[조영훈기자의 투자게임]방어적 투자지난 주는 급격한 원화강세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한 주였다. 투자게임에서도 원화강세 수혜주의 대표주자인 한국전력을 피난처로 선택,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주식시장의 지루한 조정국면이 벌써 삼개월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6월 장세는 5월보다는 한결 수월한 투자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수출관련주의 부상도 예견되는 상황이다. 공격적인 투자전략이 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피난처로 선택했던 한국전력은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어 보여 좀더 보유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번 주 중에 매도로 대응하고 수출관련주로 바꿔 타 볼 생각이다. 당장 염두에 두고 있는 종목은 '석유화학업종'이다. 은행주는 이미 많이 올라있지만 석유화학주는 바닥을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다. ◇ 원화강세 부담작용 원화 강세ㆍ달러화 약세가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됐다. 사실 원화강세는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공감한다. 무엇보다 달러약세가 야기된 원인이 미국 재정적자와 경기회복 지연에서 파생된 문제일 뿐인데 우리시장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원화강세가 지속되면 수출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수출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미 미국시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특수가 미국수출의 공백을 메워지고 있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는 우리 수출경쟁국인 일본ㆍ타이완 등 아시아권 모든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굳이 우리 수출만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원화강세는 서울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환차익'이라는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원화강세는 펀더멘털에 당장 커다란 부담을 주는 게 아닌데 이 같은 시각이 주식시장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딱 한가지로 판단된다.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원화강세가 미치는 현실적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조정을 보이는 증시에 그럴듯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 한국전력을 피난처로 선택 원화강세 이슈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지난 29일 대한항공을 2.4% 손해 본 상태에서 손절매를 단행했다. 월드컵 개막에 다가서고 있지만 테마의 생명력이 다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실 대한항공도 대표적인 원화강세 수혜주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새롭게 피어나는 시세라면 대한항공은 늙은 시세라는 생각이 들어 교체매매를 단행했다.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이 한국전력을 공격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다. 5말6초(5월말~6월초)를 피해가는 데는 제격이라는 생각 때문에 교체매매를 했고,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 호남석유냐 LG화학이냐 고민해봐야 이번 주에는 한국전력을 매도할 생각이다. 어차피 피난처로 고른 종목이기 때문에 수익률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포트폴리오의 3분의 2는 이미 수출관련주로 편성돼 있어 아남반도체와 신성이엔지는 중기투자로 임할 생각이다. 문제는 한국전력을 팔아서 무엇을 사느냐다. 은행주와 자동차주, 화학주가 가장 유력한 대상이다. 하지만 자동차주는 환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은행주는 오른 폭이 너무 크다. 그렇다면 화학주만 남는다. 화학업종은 조정국면의 막바지에 달한 모습이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이 유력한 투자대상이다. LG화학은 대표주이기 때문에 매력이 있고, 호남석유화학은 실적개선과 외국인 선호가 맞물리는 종목이다. 이번 주에 탄력이 더 강한 종목을 골라 사들일 계획이다. 조영훈기자의 투자게임은 모의게임 제공업체인 드림아이()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매매내용과 투자칼럼이 제공됩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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