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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실적회복 기대감에 연일 강세

SK텔레콤이 내년부터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9%(2,000원) 오른 1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최근 7거래일 중 6일 동안 올랐다. 외국인이 1만여주 내다팔았지만 기관이 6만주 넘게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SK텔레콤의 이날 강세는 롱템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로 내년에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720만명의 LTE 가입자를 모집해 내년부터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17조2,406억원, 영업이익은 1조9,42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5.3%, 2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통신주들은 시장대비 2.5%포인트 약세를 보였고 마케팅 경쟁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5%에 달하는 기말 배당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순이익 증가로 주주이익 환원 여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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