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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하나대투증권 '피가로'

온라인 주식거래 최저 수수료


올해초 취임한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한 가지 큰 고민이 있었다. 인수ㆍ합병(M&A)으로 탄탄해진 자산관리 부문에 비해 주식 부문이 취약했던 것. 김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주식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고 '피가로 서비스' 시행과 함께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주식위탁매매 수수료율을 최초로 0.015%까지 낮춘 온라인 증권투자 서비스 '피가로'는 출시 직후부터 증권가 안팎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피가로' 서비스 시행 이후 다른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발표가 줄을 이었다. 루치아노 파라로티를 흉내낸 모델이 "피가로 싸~피가로 싸"를 오페라처럼 부르는 광고 역시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덕에 시청자에게 쉽게 다가갔고, 이같은 반향은 곧 실적으로 나타났다. 수수료를 뜻하는 '피(fee)'와 싸다를 뜻하는 '로(low)'의 합성어인 '피가로' 서비스 덕에 하나대투증권의 은행 연계 온라인 약정은 크게 늘었다. 출시 두달만에 예탁금 4,100억여원, 계좌수로는 3만8,700계좌(6월18일 기준)를 돌파했다. 피가로 서비스는 최저 수수료율 말고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제공하는 리서치 자료와 전국 120여개 영업점 직원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척척박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대투증권은 기존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개념의 HTS인 하이파이브(Hi-Five)를 내놓기도 했다. 강승원 하나대투증권 e-Biz센터장은 "피가로 서비스 시행은 증권위탁 영업 강화는 물론 자산관리 부문의 필수적 전제 조건인 고객 기반 확대에 주목적을 두고 있다"며 "타사 온라인 서비스에 비해 확연히 차별되는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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