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펠 냉장고는 가전에 인테리어 개념을 접목한 혁신적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로 선두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지펠은 국내 최초의 양문형 냉장고로 1997년 출시 이후 줄곧 업계의 선두 브랜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펠의 최대 강점은 뛰어난 디자인이다. 가전에 인테리어 개념을 접목해 양문형 냉장고 최초로 컬러와 무늬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가구 같은 가전' 디자인을 표방하며 출시한 신제품 '지펠 퍼니처스타일'은 이런 강점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심플한 멋을 추구하는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미학을 적용해 주방 가구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퍼니처스타일은 출시 이후 3달 만에 3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80만원 대 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월 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는 빠른 매출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펠 퍼니처스타일'은 기존 냉장고의 도어 핸들을 내부로 숨긴 히든 핸들에, 냉장고의 중심을 따라 포인트를 준 컬러 라인, 업계 최초로 냉장고 외관의 테두리를 없앤 트림리스(Trimless) 디자인 등 매끈하고 슬림한 스타일이 적용됐다. 또 패밀리 홈바를 채용, 기존 홈바보다 너비가 2.2cm, 높이가 2cm 커져 사용 빈도가 높은 홈바의 입구가 더 높아지고 넓어져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홈바의 높이를 3.5cm 낮춰 싱크대와 동일한 높이로 맞춤으로써 주방 인테리어와 어울리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기술력 또한 삼성 지펠의 자랑거리다. 출시 때부터 냉장·냉동실에 개별 냉각기를 채용해 실별 제어가 가능한 독립냉각 기술에 이어 냉장고의 건조한 환경을 극복한 수분 케어 기술 등 양문형 냉장고의 기술을 선도해온 것. 지펠은 또 냉장실과 냉동실의 냄새가 서로 섞이는 것도 방지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냉기를 공급해 절전효과와 함께 각실 별 정밀한 온도 제어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습도를 보충해주는 수분케어 기술을 채용해 냉장고에 보관한 식품이 마르거나 시드는 건조현상도 말끔히 해결했다. 지난해 수분케어 제품은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