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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무역흑자가 '전체 수지' 앞질러

IT수출 7개월째 증가세… 9월까지 30억달러 이상지난 9월까지 정보기술(IT) 분야 무역수지 흑자가 전체 무역수지 흑자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돼 IT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고 있다. 또 IT업체의 체감지수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ㆍBusiness Survey Index)도 10, 11월 100을 넘어설 것으로 조사돼 IT 분야 경기는 지속적인 호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부는 9월까지 IT 분야(반도체 포함) 누적 수출실적은 32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108억7,000만달러로 전체 산업의 무역수지 흑자 77억9,000만달러를 능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IT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 통신기기 89억8,000만달러(24.3% 증가) ▲ 정보기기 69억9,000만달러(25.4% 증가) ▲ 방송기기 6억4,000만달러(17.3% 증가) ▲ 부품 161억4,000만달러(6.7%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통신기기의 경우 휴대폰 수출이 6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6.1%, 정보기기의 경우 모니터 수출이 35억400만달러로 42.7%의 증가세를 보여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IT산업의 수출증가는 반도체를 비롯한 무선통신기기, 노트북 PC, 모니터 등 주력 품목의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의 상승 등이 맞물려 수출호조를 보인데다 지난해 수출부진에 따른 반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국가별 IT수출 순위는 미국(78억2,000만달러, 0.7% 증가), 중국(37억800만달러 93.7% 증가), 홍콩(33억3,000만달러, 41.0% 증가), 일본(28억6,000만달러, 4.8% 감소), 타이완(23억9,000만달러, 26.5% 증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억2,000만달러보다 무려 93.7% 증가해 미국에 이은 국내 IT산업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경제의 급성장(3ㆍ4분기 GDP 8.1% 증가)에 힘입어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의 대 중국 수출이 1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54.4% 증가했고 PC의 경우 3,400만달러(129.6% 증가), LCD 모니터 등 컴퓨터 주변기기 7억1,200만달러(313.6% 증가),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17억7,000만달러(38.7% 증가) 등 첨단 IT제품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IT관련 기업 1,67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BSI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과 이로 인한 경제파급효과 등에 따라 9월은 보합(100)으로 조사됐으나 이달과 오는 11월은 각각 107, 108로 9월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을 초과하면 호전, 100 미만이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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