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감원, 정상영 KCC 명예회장 부자 조사

금융감독당국이 금강고려화학(KCC)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과정에서 발생한 5%룰 위반 혐의와 관련해 정상영 KCC 명예회장 부자를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정 명예회장과 정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진 KCC회장을 상대로 KCC측이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과 3개의 뮤추얼펀드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63%를 매입한 목적과 경위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특히 특정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매입할 경우 5거래일 이내에 공시해야 하는 5%룰을 지키지 않은 배경에 조사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조사가 끝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조사 대상자와 내용 및 방법 등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사모펀드를 통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 과정에 관여한 실무자부터 최고 의사 결정권자까지 모두 조사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혀 정 명예회장 부자에 대한 조사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실 관계 조사는 마무리 단계”라며 “법률 검토 작업을 벌여 KCC측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에 대한 처분안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증선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양측에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충분한 법률 검토 작업을 거친 뒤 다음달 중순에 KCC측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입에 대한 처분안을 증선위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