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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현대 금융계열사 특검착수
입력1999-09-12 00:00:00
수정
1999.09.12 00:00:00
안의식 기자
금감원은 당초 현대 금융계열사에 대한 검사를 13일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앞당겨 11일 현대투신운용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현대투신운용은 10조원을 돌파한 바이코리아펀드 등 모두 33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의 판매는 현대증권에서 맡고 있다.
금감원은 현대투신운용을 시작으로 이번주 말부터는 현대증권에 대한 검사에 나서며 현대투자신탁증권· 울산종금· 현대캐피탈 등 다른 금융계열사 검사도 오는 10월 초까지 계속한다.
이번 특검에서 금감원은 금융계열사의 돈이 현대의 다른 계열사로 탈법·불법적으로 흘러 들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영업중인 11개 종금사의 BIS비율 8% 달성여부에 대한 점검에도 나섰다.
금감원은 이번주 2개 종금사를 검사하고 다음주에 LG종금 등 5개 종금사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각 종금사들이 제출한 BIS비율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산출됐는지를 집중 조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반기 자본확충을 많이해 6월 말 기준으로는 11개 종금사가 모두 BIS비율 8%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대우여신의 처리윤곽이 드러날 연말이 문제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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