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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휴대폰 금융서비스 강화
입력2009-01-05 16:46:40
수정
2009.01.05 16:46:40
결제·충전기능 확대 'T캐시' 서비스 시작
SK텔레콤이 휴대폰을 통한 결제와 충전기능을 확대하는 등 금융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SK텔레콤은 5일 WCDMA 휴대폰에 내장된 범용가입자인식모듈(USIM)을 이용해 온ㆍ오프라인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T 캐시’서비스를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모바일 결제 서비스(T머니)는 지하철이나 택시 등 일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USIM을 마치 현금카드나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현금 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에 접속,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충전을 할 수 있고, 일정 금액 이하가 되면 신용카드에서 필요한 금액을 자동 충전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용대상도 극히 한정된 곳에서 편의점과 PC방, 게임사이트 등으로 확대하고 선물하기 기능까지 포함, 다른 이용자에게 돈을 빌려줄 수도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T캐시서비스 확대를 위해 11번가, 싸이월드 등 온라인 쇼핑몰의 가맹점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결제채널을 다양화해 휴대폰의 활용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부터 2월말까지 WCDMA 가입자 800만명 가운데 T캐쉬를 발급받는 모든 고객에게 즉시 2,000원을 무료 충전하고 이용 고객 중 101명을 추첨, 최대 100배까지를 충전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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