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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봉사단 허전 단장(인터뷰)
입력1997-10-24 00:00:00
수정
1997.10.24 00:00:00
◎“중기기술문제 현장서 해결”/기계·금속 등 15분야/전문가 263명 확보/기술사회서 비용부담『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저희에게 전화하십시오. 1주일 안에 국내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무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지난 14일 출범한 기술사 봉사단의 허전 단장은 중소기업의 요청이 들어오는대로 가능한한 빨리 전문 기술사를 파견해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강조한다.
기술사는 말그대로 국내 최고의 기술 명인들. 이들이 유레없는 경기 불황을 맞아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을 돕겠다고 팔을 걷어 붙였다.
『중소기업의 현장 문제는 이론과 실무가 뒤섞여 있습니다.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기술사들이 중소기업의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단이 출범한지 3일만에 세기정기, 주경기공, 미성금속 등 5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허단장은 『「정말 무료냐」고 묻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기술사회에서 교통비와 숙박비까지 부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허단장은 다만 외부 연구소에서 재료를 분석하거나 기계를 시험하는 비용만 따로 받겠다고 밝힌다.
한국기술사회(회장 성락정)는 약 1만여명의 기술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원로 기술사를 중심으로 2백63명의 기술사가 봉사단에 가입했다. 봉사단은 기계·선박·금속·전기전자·통신정보처리·건설·환경·산업관리 등 15개 분야로 구성된다.
기술 자문이나 지도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기술사봉사단 활용신청서를 작성해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5571352.<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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