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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반도체시장 성장률 10년래 최고"

아이서플라이 시장 전망… 삼성전자 10일 경영위원회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10년 이래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주 월요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신규 라인 투자를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이며 하이닉스도 투자 상향 검토에 들어갔다. 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시장분석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6일(현지시간) 내놓은 시장 전망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이 지난해 대비 30.6% 성장하며 시장 규모가 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성장률 전망치는 전세계에 '닷컴 버블'이 꺼지기 시작하던 2000년(36.7%)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아이서플라이는 분석에서 D램뿐 아니라 한국 반도체업계의 또 다른 주력 품목인 낸드 플래시와 적극 육성 대상인 아날로그 반도체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투자 확대도 가시화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월요일 경영위원회를 열어 반도체 신규 라인 투자를 확정하고 곧 기공식을 할 계획이다. 또 신규 라인 건설 외에도 기존 라인의 성능을 보강하는 투자도 이뤄진다. 올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던 하이닉스도 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재검토한다. 특히 하이닉스는 D램보다는 낸드 플래시 생산설비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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