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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업체 하반기 수익성 “짭짤”/제품가 인상·고철값 하락따라
입력1997-08-27 00:00:00
수정
1997.08.27 00:00:00
내달초 철근가격 추가인상과 원재료인 고철가격의 하향안정세에 힘입어 올 하반기 철근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철근생산업체들은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로 오는 9월초 철근가격을 톤당 1만6천원, 5.3% 인상할 계획이어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 원재료인 고철의 수입가격이 지난달까지 톤당 1백70달러선에 달했으나 이달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계약하는 고철가격은 톤당 1백57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제품가격의 인상과 원재료가격의 하락세에 힘입어 철근업체들은 올해 연간으로 톤당 1만1천원가량의 이익이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철근의 수급을 결정하는 주요인인 건축경기의 선행지표격인 건축허가면적 증가율이 2·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공급과잉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오는 4·4분기부터 건축경기가 본격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와관련 한국철강, 강원산업, 동국제강, 인천제철, 환영철강, 한보철강 등 철근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이 하반기에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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