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익악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03%(75원) 오른 3,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인 3,890원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다.
삼익악기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이유는 독일 자일러 인수 때문이다. 피아노 사업은 고급 자동차 시장과 같이 브리미엄 브랜드 확보가 필수적인 사업인데 삼익악기가 독일 명품 악기회사인 자일러 인수를 통해서 브리미엄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피아노 시장은 전세계 피아노 소비량의 60% 이상을 소비하면서 급성장 중인데 삼익악기는 중국 고가시장에서는 자일러 브랜드로 대응하고 중고가 시장에서는 삼익피아노 브랜드로 효과적으로 대응해 중국 피아노 시장의 17%를 점유하고 있다”며 “올해 삼익악기이 중국 매출액은 고가제품 판매 증가로 지난해보다 28% 성장한 44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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