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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해저통신케이블 장애 복구지연/인터넷회선 15일께 정상화
입력1997-11-08 00:00:00
수정
1997.11.08 00:00:00
조용관 기자
◎일부서비스사 긴급조치지난 6일 상오 7시께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 통신케이블인 「아시아·태평양 통신케이블」(APCN)에 장애가 발생,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가 중단됐다.
7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부산에서 62㎞ 떨어진 공해상 해저 통신케이블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손상이 나타나 음성 및 데이터통신용 4천3백여회선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통신은 사고가 발생한지 3시간만에 국제전화 및 인터넷회선을 위성과 우회망으로 대체, 국제전화 등 음성통신은 정상 가동시켰으나 인터넷 등 일부 데이터통신은 아직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일본에서 기술팀이 구성돼 오는 10일 사고조치 선박에 탑승, 현장으로 출발할 계획이며 오는 15일께 정상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 데이콤, 삼성SDS 등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은 국제통신회선을 통신위성과 RJK(러시아일본한국), ACJK(홍콩일본한국), CK(중국한국) 등으로 대체하는 등 긴급 대응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아이네트 등 충분한 용량의 백업망을 갖추지 못한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의 경우 인터넷서비스 속도가 현저히 떨어져 가입회원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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