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마존 'm-커머스' 사실상 포기
입력2001-05-08 00:00:00
수정
2001.05.08 00:00:00
인원감축·사업계획도 철회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 아마존이 무선전자상거래(m-커머스) 사업을 거의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아마존이 유럽, 아시아에 비해 m-커머스 시장이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는 미국 내 상황 탓으로 관련부서의 인원을 감축하고 사업계획을 철회하는 등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m-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99년부터 막대한 인력과 자금을 투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무선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액이 전체 매출의 0.5%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저널은 이에 따라 아마존이 한때 분사까지 적극 추진할 정도로 야심차게 육성해온 m-커머스 사업부 '아마존 애니웨어'의 인력을 대부분 감원 내지 전출시켰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또 자동음성인식 을 통한 제품판매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야심찬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은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이동전화기를 갖고 있는 미국민의 32%만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해봤을 정도로 이용률이 미미하기 때문. 또 전자상거래 업체의 10%만이 무선인터넷 사이트를 갖고 있을 정도로 관련업계의 관심도 미진, 시장 전체의 파이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호정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