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인수ㆍ합병(M&A) 기대감과 유가증권 시장 건설주의 강세 영향 등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24일 쌍용건설은 1,250원(6.02%) 올라 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일 연속 상승해 주가가 1만7,000원에서 29.4% 뛰었다. 쌍용건설의 강세는 캠코의 지분 매각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캠코는 이달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캠코가 매각하는 쌍용건설 지분은 채권단 지분을 포함해 50.07%로 이 중 24.72%는 쌍용건설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돼 있다. 유가증권 시장 건설주들의 주가 강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의 대우건설, GS건설 등은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하며 건설업종 지수를 20% 끌어올렸다.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연초 3.12%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올들어 꾸준히 상승, 지난 24일 5.14%로 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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