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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치매노인, 연락처적힌 소지품소지필요

[독자한마디]치매노인, 연락처적힌 소지품소지필요며칠전에 상봉동 네거리에서 길을 잃은 할머니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할머니는 여기가 광주가 아니냐는 등 횡설수설했고 인근 주민들도 할머니가 어디 사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여 일단은 순찰차에 태워 파출소로 모셨다. 아들의 이름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의 주민조회를 했으나 전혀 맞지 않았다. 주머니에는 어떠한 메모나 연락처도 없었고 치매끼가 있는 할머니는 전혀 알 수 없는 얘기만 계속했다. 결국 중랑경찰서 소속 전 파출소에 연락해 할머니를 보호하고 있다는 수배를 내려놓았다. 약 3시간 뒤에 망우2파출소에서 할머니를 찾는 사람이 있다는 연락이 와 며느리에게 할머니의 신병을 인계했다. 하루에 한두번은 길 잃은 아이와 할머니를 찾는 신고가 들어온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의 경우 집 주소와 연락처가 적혀 있는 소지품이 있어 그런대로 수월하다. 그러나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경우 연락처를 알 수 있는 소지품이 없어 가족을 찾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치매에 걸린 노인들의 경우 집을 나서면 길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노인들을 위해 가정에서는 노인들에게 길을 잃어버려도 금방 찾을 수 있도록 목걸이에 전화번호 등을 새겨넣거나, 주머니 등에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꼭 넣어주었으면 좋겠다. 최찬수 중랑경찰서 상봉2파출소 입력시간 2000/07/12 19: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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