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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유니버셜' 생보주력 급부상
입력2004-05-31 18:50:48
수정
2004.05.31 18:50:48
작년 메트라이프 이어 PCA생명 판매 개시…삼성, 교보 등도 7월 판매 예정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고 보험료 납입과 인출이 자유로운 선진형 보험상품 ‘변액 유니버셜 보험’이 국내 보험시장의 주력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메트라이프생명이 처음 선보인 데 이어 PCA생명이 가세했고 다음 달에 삼성ㆍ교보생명, 오는 9월경 알리안츠와 하나생명이 이 상품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올해 안에 거의 모든 생보사들이 변액유니버설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계 생보사인 PCA생명은 31일 ‘PCA 드림링크 변액유니버설’을 출시했다.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 또는 투자수익이 달라지는 ‘변액보험’과 보험료 납입ㆍ인출이 일정 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유니버셜 보험’의 특성을 결합한 선진형 보험상품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부터 ‘마이펀드 변액유니버셜보험’을 판매한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4말월까지 9개월여 동안 3만9,332건 판매에 158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형사는 물론 다른 외국계 생보사들도 이 상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미 변액유니버셜보험 개발을 끝내고 금융감독원에 인가를 신청해 오는 7월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삼성생명 역시 7월중순 판매를 목표를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알리안츠생명도 오는 8월 판매개시를 위해 현재 상품 개발중이며, 하나생명은 최근 시스템 및 상품 개발에 착수해 오는 9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삼성ㆍ교보 등 대형 생보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면 결국 나머지 대다수 보험사들도 올해 안에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종신보험과 치명적질병(CI)보험이 생명보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변액유니버셜이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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