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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8개 주요국 수출전략 제시
입력2000-01-14 00:00:00
수정
2000.01.14 00:00:00
이훈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8개 주요지역 무역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230여개 중소 수출업체를 초청, 8대 수출시장의 전망을 긴급진단하는 설명회를 열고 올해 수출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8대 무역관장들은 올해 수출이 원화가치 급등으로 고전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주요시장의 수출여건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관장들이 제시한 올해 지역별 수출 방안을 알아본다.
◇미국=올해 수출은 지난 99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300억달러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자동차, 전기·전자 등 부품류 수출확대와 전자상거래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형(權純衡) 애틀랜타 무역관장은 『상품이미지 및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 대형·소매 유통업체와 직거래 추진, 정부조달시장 진출 등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엔화 강세 영향으로 틈새시장 진출이 유망하며 전기·전자 제품의 호조로 수출은 17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최윤홍(崔胤弘) 도쿄 무역관장은『일본 구매 담당자들은 해당 제품 전시회에 빠짐없이 참관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활발한 전시회 참가를 주문했다.
◇중국=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개방형 경쟁체제가 형성되면 유통과 정보통신, 금융 등 서비스 분야가 유망하다.
안재건(安在鍵) 베이징 무역관장은 『중국시장을 단순히 국내 재고품을 처리하는 시장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소비재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러시아=독일경제 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 정보통신관련 제품의 호조로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의 경우 정치안정 및 경기회복으로 수입 수요가 크게 늘고 경제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수출이 3년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할 전망이다. 설비투자 수요증가로 기계류와 산업용 원부자재 수출이 유망하다.
◇타이·호주·멕시코=타이시장은 자동차 부품 수출호조가 예상되고 벤처·정보통신 기업의 현지 진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시장은 올림픽 개최로 통신제품, 전기·전자, 건축자재, 기념품의 특수가 예상되고 판매세 폐지 등으로 소비자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승용차와 스포츠용품, 공구, 전기제품도 유망하다.
멕시코의 경우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좋은 이미지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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