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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일상복 라인 강화

"아웃도어 시장 따라 잡자"<br>캐주얼·비비드 컬러 앞세운 범용 제품 대거 선봬<br>아이돌 스타 모델 영입등 일반 고객 잡기 안간힘



아웃도어 시장의 부상과 함께 추락을 거듭해 온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범용 의류 라인을 강화하며 스포츠의류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국내 성인 의류시장을 대표해 온 대표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연 매출 1,000억원선의 안정적인 브랜드 파워를 과시해 왔지만 아웃도어의류의 시장 잠식이 가속화된 이래 연 매출이 700억~800억원대로 떨어지는 등 다소 침체되는 분위기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그룹의 테일러메이드가 전개하는 아이다스골프는 최근 국내와 일본 만을 대상으로 범용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인 'IGP'를 출시했다. IGP는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고 블랙과 화이트, 골드를 메인 컬러로 선택하는 등 일상 생활에서 입기에도 손색없는 모던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아디다스그룹 테일러메이드는 이밖에 미국 유명 골프의류 브랜드 '애시워스'를 공식 론칭, 신규 브랜드 출시가 급감한 봄 패션 시장에 대표적인 새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애시워스'는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표방하고 있을 만큼 일상적인 브랜드여서 '범용 제품'으로써의 상징성이 부각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잭니클라우스도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 높여 세우고 지난 시즌 론칭했던 시티 아웃도어 라인 '패스파인더'의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엘로드' 역시 유행 컬러와 슬림한 디자인을 앞세운 '영 라인'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키로 하고 제품 비중을 20% 선으로 확대했다. LG패션 닥스골프도 올 봄 일상 라인을 대폭 강화, 범용성 제품과 기능성 제품의 구성비를 6대 4로 조정했다. 또한 올 봄 트렌드인 레드ㆍ옐로우 등 '비비드'한 컬러와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늘려 골프를 즐기지 않는 일반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빈폴 골프도 올 1~3월 범용 의류 라인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2% 가량 늘어나는 등 라이프스타일 라인 부문에서 최근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 골프웨어'를 앞세워 론칭 6년 만에 대표급 브랜드로 부상한 데상트코리아의 르꼬끄 골프는 올해 국내 골프의류 브랜드 중 최초로 아이돌 스타인 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를 모델로 영입, 눈길을 모았다. 업체 관계자는 "젊은 골프웨어를 표방한 틈새 전략으로 업계 위기가 가속화된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보였다"며 "올 매출은 700억원 대로 지난 2006년보다 10배 가량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의류의 기능성에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늘어나면서 골프웨어의 '얼굴'이 한결 젊게 바꾸고 있다"며 "젊은 캐주얼 감각과 세련미를 아우르기에 골프웨어가 적합하다는 시각이 늘고 있어 빼앗긴 시장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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