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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복합유통센터 좌초위기 일단 넘겨

투자자들 부동산 펀드 만기 1년간 연장으로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3'펀드가 청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사업도 일단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하나UBS자산운용은 12일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3' 수익자 총회를 개최해 이 펀드의 만기일을 1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수익증권 수의 과반을 보유한 수익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의 3분의2가 펀드 만기에 동의했다. 벌써 만기 연장만 세 번째로 투자자들이 어떻게든 원금을 되찾기 위해 만기연장에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펀드 만기연장으로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 총 투자금 8,700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자금이 유지돼 나머지 대주단도 만기연장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공사를 다시 정해 사업 자체를 최종 마무리해야 투자자들이 수익을 회수할 수 있는 만큼 넘어야 할 고비는 많다.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8월14일 만기 1년6개월에 3,9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사의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연 8.0%의 수익을 추구하는 비교적 안전한(투자위험 4등급) 상품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부동산 침체가 겹치며 당초 목표였던 2009년 5월 분양을 넘기고 말았다. 특히 최근 시공사였던 대우자동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며 공사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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