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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LG카드 1년내 매각 불가능
입력2004-01-13 00:00:00
수정
2004.01.13 00:00:00
김홍길 기자
산업ㆍ우리ㆍ기업은행과 농협 등 4개 채권은행으로 구성된 LG카드 운영위원회는 오는 5월 말까지 LG투자증권을 매각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LG카드 경영정상화 추진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LG카드 매각작업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성근 산업은행 이사는 13일 “16개 채권금융 기관을 대표하는 4개 주요 금융기관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산업은행이 위탁관리를 맡아 LG카드 정상화를 이뤄 낼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LG카드 정상화 방안을 밝혔다.
정상화 방안에 따르면 이날 4개은행은 LG카드 운영위원회 구성과 함께 13일 경영지원단을 파견하고 LG투자 증권 매각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또 오는 16일까지 채권기관과 경영정상화 이행 각서(MOU)체결에 이어 이 달 말까지 LG카드의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며, 1조원의 채권단 출자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 이사는 “LG카드가 올해 안에 완전 정상화 되기는 쉽지 않지 않을 것”이라며 “정상화작업이 끝난 후 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LG카드 매각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또 “LG카드 위탁경영 기간이 1년을 넘길 경우 채권만기 연장을 채권단과 재협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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