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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장배株 동반 상승
입력2004-03-19 00:00:00
수정
2004.03.19 00:00:00
노희영 기자
LG필립스LCD의 파주 LCD산업단지 착공에 따른 수혜기대감으로 LCD 장비업체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탑엔지니어링은 250원(1.84%) 오른 1만3,850원을 기록, 이번주 들어 18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백라이트유닛(BLU) 업체인 엘앤에프도 이날 4.85% 올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성이엔지는 3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내내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파주LCD산업단지 착공으로 LCD 장비업체들이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익상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파주산업단지 투자로 인한 실적개선은 대부분 2005년에 반영되겠지만, LCD장비업체로서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신성이엔지가 클린룸 및 FAS 부문에서 총 900억~1,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LG필립스LCD에 액정주입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탑엔지니어링도 500억~600억원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도 매년 200억원 규모의 LCD TV용 BLU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CD용 세정장비업체인 케이씨텍과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수혜가 기대되나, 주가가 실적개선 기대감을 어느 정도 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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