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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클린 로드' 시범사업 추진

서울시는 맑은 공기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세계 최초로 ‘클린로드(Clean-Road)’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 중앙에 배수관과 물 분사설비를 설치하고 주변 지하철역사의 지하수를 활용, 도로 노면에 1일 수차례 물을 분사해 중앙에서 측면으로 물을 흘려 청소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은 태평로(세종로사거리~서울광장)와 올림픽로(종합운동장 앞) 2개 구간에서 시행된다. 사업비는 9억원이며 다음달 중 설계를 마치고 12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클린로드 시범사업의 시연회를 30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시청 옆 도로에서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면으로부터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청소하므로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하절기에는 열섬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 대기환경 등에 미치는 개선 효과를 평가한 뒤 시민여론을 수렴해 확대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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