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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비중 늘려야 하나" 문의 급증

투자설명회 질문 쏟아져…공모주 청약에도 뭉칫돈


"주식 비중 늘려야 하나" 문의 급증 투자설명회 질문 쏟아져…공모주 청약에도 뭉칫돈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객장을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고객인 키움닷컴증권의 경우 거래량이 지난해 11월에 비해 20% 가량 증가했다. 이정근 고객지원센터 센터장은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지난해 11월 하루 2,500통 정도에서 최근에는 4,500통 가량으로 늘었다"며 "문의 내용도 과거처럼 시스템 개선 요구가 아닌 신규 계좌 개설 방법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투자설명회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지난 14일 구리 지점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었는데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투자자가 몰려 시장 전망과 투자유망종목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공모주 시장에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들어 실시한 5개 코스닥 등록 예정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만 벌써 2조8,642억원의 시중자금이 들어왔다. 17~18일 공모주 청약을 한 디이엔티의 최종 경쟁률이 529.04대1에 달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대우증권(주간사) 606.01 ▦교보증권 387.61 ▦동원증권 448.88 ▦LG투자증권 211.18 ▦한화증권 283.65 ▦현대증권 159.32대1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은 상대적으로 투자리스크가 적어 일반의 접근이 손쉽기 때문에 앞으로도 공모주 청약시장을 두드리는 시중 부동자금이 갈수록 몰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동안 번번이 상투를 잡았던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추세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모습이 여전하다.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본점 객장에서 만난 개인투자자 김철민(53)씨는 "주가지수 700포인트였을 때 퇴직금으로 주식을 조금 샀는데 종목을 잘못 택해 아직도 마이너스"라며 "과연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야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규봉 현대증권 도곡지점장은 "문의전화나 신규 계좌 수는 늘지만 고객들이 과거 손실 기억 때문에 돈을 선뜻 맡기지 않고 있다"며 "아직 간접상품에 관심이 더 많고, 직접투자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기화 대우증권 테헤란밸리 지점장도 "지수 900선 유지 여부를 보며 투자기회를 관망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인은 올들어 18일까지 거래소시장에서 5,61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2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에 대해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자금의 경우 한발 빠른 투자자들이 들어온 후 단계적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경향을 보인다"며 "종합지수가 1,000선 가까이 상승하는 모멘텀을 보여주면 개인들의 주식투자 자금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5-01-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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