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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우 제로인 사장
입력2003-04-30 00:00:00
수정
2003.04.30 00:00:00
한기석 기자
“펀드 환매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투자자들에게 펀드에 대한 믿음을 심어줘야 합니다. 그 해결책은 펀드평가 정보를 기관은 물론 개인들에게도 공정하게 제공해 누구나 객관적으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입니다.”
최근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펀드평가 전문회사로 거듭난 제로인의 김성우 사장은 “개인투자자들이 펀드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은 금융상품의 수익구조와 위험을 스스로 판단하기 힘든 만큼 올바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펀드나 운용사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평가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펀드평가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펀드평가회사는 펀드의 기준가격, 포트폴리오 정보 등을 기초로 펀드별, 매니저별, 운용사별 수익률 및 위험 등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자기가 맡긴 돈이 제대로 운용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투자상품을 고를 때도 이를 기초로 운용사나 매니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김 사장은 “펀드평가라는 개념이 아직 생소한 만큼 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우선 5월 20일 헤지펀드 세미나를 개최하고 점차 관심이 커지고 있는 해외펀드에 대한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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