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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절상 따른 수출둔화 걱정 상황 아니다"

한덕수 부총리 "중소기업 투자개선에 집중"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8일 환율 절상에 따른 수출증가율 둔화에 대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코리아타임스.아시아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6년 세계경제, 한국경제 전망 심포지엄' 주제의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환율 절상으로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우려하고있으나 하루평균 수출액이 10억4천만달러로 작년 1월의 10억3천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외환시장을 보다 심화시키고 원화 국제화, 해외투자 확대 등외환자유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정부는 미래 경쟁력 제고 및 사회의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저소득층에 대한 교육.훈련 투자 확대방안을 올해안에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탈빈곤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투자에서 비롯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총리는 "지난 2년동안 대기업의 투자는 30%정도 늘어난 반면, 고용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투자는 20%정도 줄었다"면서 "앞으로 덩어리 규제를개선하고 중소 벤처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 투자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8.31대책은 건설업의 침체를 가져와 고용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많았으나 그동안 부동산가격 상승은 기업활동의 불안요인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반드시 안정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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