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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日·유럽등 금리인상 여부 촉각

[국제경제] 日·유럽등 금리인상 여부 촉각 송영규 기자 skobg@sed.co.kr 이번 주는 그 동안 지구촌을 뒤덮었던 금리공포가 사라지면서 세계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미국의 추가 인상 전망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어 글로벌 시장이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추락하던 국제금융시장에 ‘구세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경기 침체라는 복병이 다시 시장의 위험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30일(현지시간) 시카고 구매자협회지수(PMI)가 5월 61.5%에서 6월 56.5%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침체 전망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이날 다우지수는 0.29%(32.90포인트), 나스닥 지수도 0.11%(2.29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S.W.바흐의 피터 카딜로 수석시장전략가는 “가격부담은 치솟고 있지만 주요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며 “PMI가 시장에 타격을 입혔고 상승 모멘텀을 꺾어 놓았다”고 말했다. 일본과 유럽의 금리인상 움직임도 눈여겨 봐 둘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3일 발표되는 일본의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지수)가 제로금리 포기 시기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단칸지수가 높게 나오면 7월에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8월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럽중앙은행도 지난달 8일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한 데 이어 오는 6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30일 발표된 유로존 경제기대지수는 6월 107.2로 상승해 5년반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국제유가도 30일 배럴당 73.93달러까지 올라서 74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와 미국 1ㆍ4분기 수정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6%로 2년내 최고 속도로 높아졌다는 소식이 수요 증가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선진 8개국(G8)이 이란에 제시한 포괄타협안에 대한 최후 답변 시한을 5일로 제시함에 따라 이란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 ▦멕시코 대선에서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당선될 지 아니면 중도우파의 국민행동당(PAN)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승리를 거둘 지도 관심거리다. 입력시간 : 2006/07/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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