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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연계하는 생산·마케팅 전략을 통해 효율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에쓰오일(S-OIL)은 하반기에도 정유·석유화학·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영역에서 한발 앞선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수출과 내수의 조화를 통해 국내외 영업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S-OIL은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핵심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사유 업그레이딩(Residue Upgrading) 시설을 확장하고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세부 투자 분야와 금액을 산정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온 부지 확보 문제도 석유공사의 울산 비축기지 부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해결되면서 투자 걸림돌도 사라졌다.
S-OIL은 정유·석유화학 사업의 연구개발(R&D) 기능 강화를 위해 석유화학기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부지를 확보했다. 이곳에서는 고도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이용해 고부가가치의 석유화학소재 관련 기술 연구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마곡 석유화학기술센터 건립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 성공과 석유화학 하류부문사업 진출에 필수 핵심 역량인 R&D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제·학문·문화의 중심지인 서울의 우수한 R&D 기반을 활용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소재 분야 연구활동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OIL은 신규 프로젝트 추진과 동시에 공장 운영의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생산량의 60% 이상을 수출하는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싱가포르·상하이·암스테르담 등 글로벌 거점을 통해 해외 고객들과 다양하고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와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설비 폐쇄로 인해 S-OIL이 강점을 지닌 고품질 휘발유와 경유의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호주에서 시장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S-OIL은 호주 유나이티드 터미널과 2년 간 1조 7,000억원 상당의 휘발유 및 경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 1월 호주 ASCC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 윤활기유 제품의 저장판매를 개시하는 등 안정적인 판매망도 확보한 상태다.
윤활유 사업부문에서도 S-OIL은 지난달 말 새로운 윤활유 브랜드 'S-OIL 7'을 출시하고 신제품 6종을 선보이며 국내외 프리미엄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 확대를 선언했다. S-OIL 7 윤활유는 원료인 윤활기유에서부터 제조까지 세계적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는 S-OIL의 강점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S-OIL 7이라는 브랜드명은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에 대응해 엔진에 요구되는 연비 향상·환경친화·운전 원활·엔진보호·불순물 제거 등 5가지 기능을 최적화하고 자동차의 주행기능 개선과 운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2가지 고객가치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전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축적한 S-OIL의 높은 신뢰도와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엔진오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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