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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브리핑] 정동영 민심탐방 마무리 外

●정동영 민심탐방 마무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13일 두달여간의 민심탐방 행보를 마무리하고 여의도 정치로 복귀한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월15일 '탈(脫) 여의도, 서민 속으로'라는 기치 아래 시작한 민심투어를 이날 종료하고 대통합신당 추진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범여권의 정치현장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 정 전 의장은 그동안 자영업자, 중소기업 근로자, 농민, 도시빈곤층 등 이른바 '신(新) 소외계층'을 찾아 애환을 함께한 데 이어 2ㆍ13 베이징 6자 회담 합의 이후 고조된 남북화해 무드를 활용해 개성공단을 방문, '155마일 철책선 평화대장정' 일정을 수행했다. ●지역 언론 FTA피해 과장 청와대는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일부 지역신문들이 FTA 체결 때 농어촌 피해를 과장하고 있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농어촌지역에 독자를 둔 지방지들의 보도 태도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최소한 관련 단체에서 검증 없이 부풀린 피해사례는 걸러서 확인하고 보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이 너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심란한 농어민들에게 자극적으로 피해를 과장해서 부추기면 나중에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천정배에 단식 중단 권고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정배 의원을 찾아 진맥을 한 뒤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단식농성 19일째를 맞은 천 의원은 몸무게가 8㎏ 이상 빠지면서 주위에서 건강을 염려해 단식중단을 요청하고 있으나 천 의원은 "전면적인 FTA 재협상에 나서라"며 단식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 교수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천 의원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양손의 맥을 짚어본 뒤 "맥이 시원찮게 뛴다"며 "몸이라는 게 어느 순간을 넘어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이제 단식을 푸셔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윤리위 제소할 것" 열린우리당은 13일 강동순 방송위 상임위원의 호남비하 및 방송장악 의혹 발언 파문과 관련, 지난해 11월 강 위원의 발언이 행해진 자리에 동석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진상조사위 차원에서 오늘 오전 유승민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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