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삼성생명 '증시 입문 효과' 톡톡 내달 상장 앞두고 수익·성장·안정성 높아져대한·동양생명도 상장 효과 가시화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생명이 증시에 입문하기도 전에 상장 효과를 누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대한·동양생명 등 이미 상장된 생명보험사에도 자본확충, 이미지 개선, 직원들의 주인의식 제고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5월 상장을 앞두고 수익성(순이익), 성장성(월납 초회보험료), 안정성(지급여력비율)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선 삼성생명의 지난 2009년 3분기(4~12월) 당기 순이익은 6,5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0.5%나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늘면서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 삼성생명의 월납 초회보험료의 점유율은 지난해 1월 20.7%에서 12월에는 24.4%로 늘어났다. 보험료 실적도 1월 215억원에서 12월 34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1~3월 월납 초회보험료도 월 평균 250억원 정도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월 평균 220억원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특히 삼성생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어난 데 고무돼 있다. 삼성생명의 보장성 보험시장의 점유율은 지난해 1월 24.2%에서 12월 27.2%로 늘었고 올 들어서는 30%를 웃돌고 있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은 저축성 보험에 비해 판매하기는 어렵지만 이익 기여도가 훨씬 높다"며 "올 들어 두 상품의 판매 비중을 반반으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은퇴시장 선점을 위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연계한 통합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2006년 272%, 2007년 291%에 이어 2008년에는 238%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말에는 309%까지 급증했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상장을 기회로 올해를 과거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위상을 재현하는 제2기 르네상스 원년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3월 상장된 대한생명 역시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상장으로 마련한 1조3,000억원의 실탄 가운데 영업조직 강화에 4,800억원을, 해외 시장 개척 등 수익원 다각화에 3,000억원을 쓸 예정이다. 나머지는 충당금 적립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50% 정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리사주 청약에 거의 모든 직원이 참여하면서 주인의식이 고취된 점도 성과다. 대한생명 남자 직원들은 상장 당일 주가 상승을 기원하며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기도 했다. 대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시가총액 30위의 상장사로 거듭나면서 홍보 효과도 크다"며 "영업 현장에서도 위상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생보사 가운데 처음 상장된 동양생명도 상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9월 말 208.8%에서 12월 말 256%로 47.2%포인트나 올라갔고 영업수익도 지난해 1·4분기(3~6월) 7,889억원에서 4·4분기(9~12월)에는 8,942억원으로 늘어났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