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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연일 하락 "수출 타격"

한때 1,270원때까지… 한달도 안돼 4% 떨어져 >>관련기사 원ㆍ달러 환율이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출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6일 외환시장에서는 원ㆍ달러 환율은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개장과 함께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달러당 1,270원대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원화환율은 지난 4월12일 달러당 1,332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무려 4% 가까이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ㆍ달러 환율이 내리 하락하자 수출업체마저 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서둘러 매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원화환율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기업의 채산성 및 수출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수출환경이 어두운 상황에서 원화환율이 계속 떨어질 경우 본격적인 수출회복은 물론 경기회복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무역연구소의 신승관 박사는 "최근의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대부분 업체들의 채산성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며 "대기업보다는 건별로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연구소가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정환율과 손익분기점 환율 평균치는 각각 1,307원, 1,252원으로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수출을 통해 이익조차 확보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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