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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위해 특사 교환 가능"

이재정 통일 밝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8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방안의 하나로 특사 교환을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단순히 정상회담 만이 아니고 남북관계 전반을 핵실험 이후에 다시 정리해 나간다는 관점에서도 특사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남북간 상황의 필요에 의해 되는 것”이라며 “북측도 필요성을 인정해야 하는 만큼 6자 회담에 전념해야 하는 지금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장관은 평화체제가 정상회담의 핵심 예상 의제인지에 대해 “그렇게 돼야 할 것”이라며 “조지 부시 미 대통령도 얘기했지만 종전선언을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직결되는 그 과제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인도적 지원의 체계화ㆍ제도화 작업과 관련, “인도주의는 순수한 인도주의로 가야 할 것”이라며 “인도주의 지원을 체계 있게 진행하는 틀을 만들어서 어떤 정치적 상황에도 영향 받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비료 지원도 계속돼야 할 사업”이라며 “어떻게 재개할지는 앞으로 과정을 봐야 재개 시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차관 형식인 쌀에 대해 “차관으로 한 것은 남북간 합의”라고 전제한 뒤 “이것 전체를 차관으로 할지, (그 중) 일부를 인도주의로 할지, 전체를 인도주의로 할지 이런 것은 북측 입장에 달려 있고 남북 합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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