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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수주 모멘텀에 급등
입력2007-04-20 17:17:26
수정
2007.04.20 17:17:26
한진중공업 8%·대우조선 6%·현대미포 5% 올라
한동안 상승세가 주춤했던 조선주들이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20일 대우조선해양이 6.30% 오른 것을 비롯해 한진중공업(8.4%), 삼성중공업(4.0%), 현대중공업(4.41%), 현대미포조선(5.38%) 등도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조선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으로 매수세가 몰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들어 대형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16척을 16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옥효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초대형 유조선 대량 발주가 컨테이너선 발주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해운선사들의 경쟁적인 발주가 컨테이너선에 이어 탱커선 발주 증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주호조와 실적개선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투자대상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량으로도 오는 2009년까지 실적개선이 지속되는 현대중공업과 외형 성장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중공업 등이 가장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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