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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줄기세포서 신경세포 재생성공
입력2002-02-18 00:00:00
수정
2002.02.18 00:00:00
카톨릭대 이일우 교수팀국내 연구진이 골수에 들어 있는 성체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재생하는데 성공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일우 교수팀과 한국화학연구원 이해방 박사팀, 전북대 고분자공학과 강길선 교수로 구성된 '신경재생연구팀'은 성인의 골수에 들어있는 줄기 세포인 '골수기질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16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제성체줄기세포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사람의 골반뼈 안에서 혈액이 아닌 다른 조직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골수기질세포를 체외배양시켜 신경세포로 분화 시킨 것으로, 배아줄기세포가 아닌 성체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재생하기는 국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특히 배아줄기세포에 비해 분화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돼 온 성체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함으로써 생명윤리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것은 물론 뇌ㆍ척수 손상과 파킨슨씨병 등의 난치병에 대한 세포치료기술 개발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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