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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이르면 16일 김포~제주 취항"

한성항공서 사명 바꿔… "하이브리드 항공사 지향"

윤덕영

국내 첫 저가 항공사인 한성항공이 '티웨이항공'으로 사명을 바꾸고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다시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덕영 사장은 "추석연휴 시작 전에 국토해양부에서 운항증명(AOC)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면 16일이나 17일쯤 첫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전략과 관련해 윤 사장은 티웨이항공은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의 중간 격인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이용자들은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질 좋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며 "저가 항공사보다 가격대는 다소 높지만 서비스를 차별화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우선 189석의 보잉 737-800기 두 대로 김포~제주 노선을 왕복으로 하루 8회 운항한다. 요금은 주중 기준 대형 항공사 운임의 85% 수준인 6만2,400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내년에는 비행기를 4대 더 들여와 일본과 중국의 주요 도시에 취항하고 2012년에는 다시 4대를 추가 도입, 동남아 등 우량 지역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티웨이항공의 전신인 한성항공은 지난 2005년 8월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8년 12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회생절차를 거쳐 4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 자본금 150억원의 티웨이항공은 현재 신보종합투자가 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취항 당일 김포~제주 왕복 전편을, 27~30일 편도 노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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