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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유럽의 우즈' 가르시아와 플레이
입력1999-06-02 00:00:00
수정
1999.06.02 00:00:00
김진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99 메모리얼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최경주(29)가 「유럽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스페인의 신예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같이 플레이한다.최경주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코리아가 발표한 대회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현지시간으로 3, 4일 펼쳐지는 1, 2라운드에서 최근 프로로 전향한 가르시아와 같은 조로 나선다.
최경주는 가르시아와 미국의 덕 두나키와 함께 조를 이뤄 첫날 오후 1시40분(한국시간 4일 새벽 2시40분) 마지막조로 라운드를 시작하고, 2라운드는 4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4일 밤 11시40분) 17번째 조로 티오프한다.
73년 한장상프로가 마스터스에 초청된 후 26년만에 한국선수로는 두번째로 미국 PGA 정규투어대회에 초청받은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경험을 쌓는 한편 상위권 입상을 노려 미국무대 진출의 지름길을 열겠다는 각오다.
최경주와 동반 라운드하는 가르시아는 99 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최고성적을 낸 뒤 곧바로 프로로 전향, 최근 PGA투어에 출전중이며 99 GTE바이런넬슨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 해 우승자인 프레드 커플스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 데이비드 듀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전한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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